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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마이데이터 시장 성장 수혜주 "솔루션 수요 확대"

해외 매출처 확대…올해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률 20% 달성 계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11 08:20:10

파수 CI ⓒ 파수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1일 파수150900)에 대해 성장과 안정성을 모두 가진 정보보안 회사이자 해외로 확장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라고 평가했다.

파수는 2000년에 설립됐으며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데이터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관리 및 보안 도구인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이 있다. 

곽호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동사의 DR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보안 기조 변화에 대응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 매출처를 확대해 가이던스 기준 2022년 500억원의 매출액과 2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공공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 구축 등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여전히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선진국 대비 영세한 상황이다.

곽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글로벌 제조업 그룹 G사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매출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해당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G사 그룹 내 계열사 확대, 타 대형 고객사 확보 등 DR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및 아시아권에서도 DR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실제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2.7%, 2021년 3.2%, 2022년 상반기 4.8%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데이터 3법, 21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으로 국내에서 데이터의 자산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 하반기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어온 가명정보의 활용처가 전 산업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파수는 개인정보를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엔진 능력 등 기술적인 강점을 지니고 있어 마이데이터 시장의 성장 속 파수의 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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