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윤석열차 풍자 만화에 대해 문체부의 경고가 있었다. 대선 기간 약속했던 표현의 자유를 위반한 것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문제는 대통령이 언급할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을 받은 고교생 작품 '윤석열차'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유감을 표하며 엄중 경고했다.
문체부의 이번 경고에 대해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한 내용에 위배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은 표현의 자유에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내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다. 표현의 자유는 정치적 자유의 전제이고 강력하게 보장돼야 하는 기본권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체부는 만화영상진흥원에 '윤석열차'는 정치적 의도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작품이라며 엄중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