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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 "고용·작업환경 개선 위해 노력하겠다"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쿠팡 산업재해 승인 건수 32% 증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10.05 17:05:53
[프라임경제]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정종철 대표가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정 대표는 위원들의 고용·작업환경 개선 관련 질의에 답변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군포시)은 "쿠팡이 노동자 생산량을 시간당으로 체크하고, 잘못하면 방송으로 지적한다고 들었다. 근로자들은 이를 '공개처형'이라고 한다. 생산량에 낮은 직원들을 사무실로 불러들이고, 현장 동료에게 알려지는 등 직원에 대한 정보가 노출되고 있다.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정종철 대표가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 쿠팡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공개처형이라고 불리는 부분은 작년부터 금지된 부분이다. 더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쿠팡의 많은 산재 건수와 높은 퇴사율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산업재해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224건이던 쿠팡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2021년 297건으로 32% 증가했고, 올해 8월 말 345건으로 지난해 전체 승인 건수를 넘어섰다. 승인 전 단계인 신청건수 역시 해마다 늘었다. 2020년 239명, 2021년 332명에 이어 올해 8월 말까지 373건이다.

이 의원은 "단위별로 쪼개서 계약하고, 계약이 끝나면 퇴사하고 있다. 근로자를 빠르게 바꿔치기하고 있는데, 경영상 이익이 있나"라고 물었다. 

정 대표는 "산재 건수나 사망사고 줄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선방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용직분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계약직을 제시하고 있으나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일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며 "쿠팡은 상시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쿠팡물류센터에 대한 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학기 의원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전히 (물류센터에)냉방기는 없었고 선풍기만 있다.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추워서 퇴사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전 물류창고에 냉방기 2만개 이상을 설치했다. 지금은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컨설팅도 받고 있다. 개선안이 나오면 그에 따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쿠팡 물류센터지회는 지난 6월부터 유급 휴게 시간과 임금인상, 폭염 대책 등을 요구하며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가 납품업체 대금 지급 문제 등과 관련해 정무위 국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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