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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 우리 농업 혁신 동력"

농업 도약 위해 스마트 농업 확산 반드시 필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10.05 15:38:31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상북도 상주시 스마트팜혁신밸리를 방문해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을 방문해 청년농업인이 재배하고 있는 딸기와 방울토마토 온실을 둘러보고 ICT 기술을 활용한 환경제어시스템을 직접 조작해 보며 청년농들을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년농업인 △농업인단체대표 △기업인이 참석해 청년농업인 육성 및 스마트 농업 확산, 농가경영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을 제어하고 또 로봇까지 활용하는 모습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를 봤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 기술을 배우고,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청년들은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이라며 "정부는 청년들의 농업 창업을 돕기 위해 체계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작은 초기 자본으로도 농업 경영의 필요한 농지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장기 임대 농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창업자금 상환 기간 연장 대출금리 인하 등을 통해서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며 "전국 약 400개 권역의 농촌에 아이돌봄 임대주택 등 생활 서비스도 확충을 해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구 감소, 기후 변화 등 농촌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농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의 확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스마트 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여건과 수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종료 후 인근 쌀 수확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쌀 산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지능형 첨단 온실과 함께 자동 관계 시스템, 자율주행 농기계를 활용한 노지 스마트팜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 농업 데이터를 수집·가공·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리 정보 시스템에 기반한 농업 정보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핵심 기술 연구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해 스마트 농업 장비와 시설을 국산화하고 우리 기술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농업의 과감한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튼튼한 경영안전망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첨단 기술과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우리 농업은 중대한 전환기에 있다. 정부는 농업인과 함께 우리 농업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수확기 역대 최대 규모로 쌀 매입을 결정했고, 신속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농업직불금 지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태풍 집중호우 등 기후 위기에 대비해서 농작물 재해보험 시스템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농업혁신 및 경영안정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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