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조 규모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이 4일 공식 출범했다. ⓒ 금융위원회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를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을 공식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누적된 잠재부실에 대응하기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로 대출 상환이 불가능한 부실(우려) 차주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0조원 한도로 대상의 보유 채무를 매입해 상환기간 전환·금리감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장기 연체자는 최대 80%까지 원금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새출발기금은 이날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76곳의 현장창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방문 전에 새출발기금·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로 문의해 방문일자와 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성공적인 재기를 지원하고 부실 방치로 인한 경제·금융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