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2.92p(0.13%) 상승한 2223.86을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킹달러(달러 초강세)'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2200선이 붕괴됐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20.94대비 2.92p(0.13%) 상승한 2223.8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4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86억원, 1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32%), 음식료품(2.86%), 유통업(1.5%), 비금속광물(1.27%), 건설업(1.16%)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보험(-2.11%), 금융업(-1.42%), 통신업(-1.11%), 증권(-0.57%), 종이목재(-0.48%) 등 8개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56%), 현대차(1.92%), 기아(2.27%)가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우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장 대비 1만원(-1.68%) 하락한 58만7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2500원(-0.56%) 내린 44만40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달러 강세 둔화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국내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전일 급락 여파와 강달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저가 매수도 제한적이었지만, 2200선 사수 노력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92.37대비 5.74p(0.83%) 오른 698.1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91억원, 4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7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1.77%), 비금속(-1.04%), 인터넷(-0.98%), 통신장비(-0.78%), 금속(-0.66%) 등 10개 업종을 제외하고 오락·문화(2.66%), 화학(2.24%), 일반전기전자(1.32%), 소프트웨어(1.31%), 제약(1.09%)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5.85%)만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알테오젠은 전장 대비 2100원(4.48%) 뛴 4만90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2800원(3.03%) 오른 9만5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9.8원(-0.68%) 내린 1421.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