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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자이’, 잇따른 분양 참패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도 밀려날 듯…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7.11 16:51:50

[프라임경제] 지난 9일 GS건설은 공정공시를 통해 상반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신규수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상승한 7조5,140억원, 매출 역시 전년대비 14% 증가한 2조9,86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는 창사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으로 사상 최대의 수주, 매출,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GS건설의 ‘자이’는 분양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용인 성복자이, 서울 반포자이, 서교자이가 연이어 계약이 미달되거나 계약포기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자이’, 브랜드 파워 떨어지나…

용인 성복자이의 경우 GS건설은 1,502가구에 달하는 ‘자이타운’ 대단지 프리미엄을 앞세워 분양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강남, 분당, 판교, 광교 중심의 생활특구 혜택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성복자이는 청약 마지막 날 1~2차에서 총 1,502가구 중 658가구를 제외한 844가구가 미달되는 상황을 접했다. 특히 2차의 경우, 304가구를 모집했던 214㎡(65평)에 3순위 청약자 9명을 포함해 단 20명이 청약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몰론 최근 1~3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844가구가 4순위에서 전 평형 마감됐지만 분양 당시 각종 프리미엄을 앞세워 자신을 보였던 모습과는 상반된 결과다.

지난 달 11일 후분양으로 이뤄진 반포동 주공3단지(자이)의 경우는 당청자의 40%가 계약을 포기했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반포자이’의 계약율이 60%에 머문 것이다. 3.3㎡당 최고 분양가가 3,360만원이라는 가격부담과 입주자들이 짊어질 이자부담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 참패의 원인이다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석했다.

반포자이의 계약포기 사태는 인근지역에 까지 영향을 끼쳤다. 반포자이 당첨자의 40%가 계약포기 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매수시장이 더욱 위축되며 급매물이 대거 출현한 것. 실제로 반포동 삼호가든5차 181㎡와 한신3차 132㎡가 각각 5,000만원씩 떨어졌다.

반포자이의 경우도 분양당시 총 44개동 지하2층에서 지상 23~29층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 그리고 모든 세대가 타워형 배치로 이뤄져있다는 프리미엄을 내세운 바 있다.

서울 파포구 합정 균촉지구에 분양한 서교자이, ‘서교 자이 웨스트밸리’역시 1순위 분양에서부터 미달사태를 맞이했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538가구 모집에 고작 23가구만이 신청한 것. 특히 190㎡형은 178가구 모집에 단 3명, 176가구를 모집하는 163㎡의 경우 13명이 신청했다.  

비록 GS건설이 균형촉진지구 개발호재와 한강 조망권 및 역세권을 강조하고 중도금 이자를 대납해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역시 3.3㎡당 최고 분양가가 3,515만원(평균 2,800만원)이라는 부담이 실수요자들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고유가 사태와 건설업 침체를 직·간접적으로 접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한 마디로 ‘현실적’이다”며 “아무리 질좋은 주거지라도 높은 분양가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최고의 부담이기 때문에 미분양사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은 분양가 책정에 다소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던 GS건설은 재무건전성이 눈에 띄게 좋아진 4위 현대건설로 인해 한 단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활동으로 ‘벌레’는 몰아내…

   

‘벌레떼 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송도웰카운티와 관련 최근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시공사인 GS건설 측에 벌레가 발견된 붙박이장을 비롯한 모든 가구에 대해 리콜을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도웰카운티의 ‘벌레떼 소동’은 지난 6월부터 집안 내 붙박이장에 벌레 떼와 유충이 발견돼 주민들이 시공업체 측에 항의한 일로 현재 GS건설은 “원인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며 “방역이 모두 이뤄진 상태며 추후에 결과가 나와 리콜을 해야할 상황이 온다면 그때 고려하겠다”라는 내용을 담은 답변을 인천 도개공에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송도웰카운티 1단지는 국내 최우수 친환경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2008 대한민국 에너지효율 건축대상에서 주거부문 대상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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