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전날 단행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0.75%p 금리 인상 이후에도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07.10p(-0.35%) 하락한 3만76.6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94p(-0.84%) 떨어진 3757.9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3.39p(-1.37%) 밀린 1만1066.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회의 여파를 소화했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이는 세 번 연속 0.75%p 인상한 것으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과 일치한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도 4.6%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까지 두 번의 남은 회의 동안 금리가 1.25%p 인상돼야 한다는 점에서 다음 회의에서도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미다.
연준이 조만간에 정책을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5달러(0.66%) 상승한 배럴당 8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3달러(0.7%) 오른 배럴당 90.46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87% 하락한 5918.50,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84% 떨어진 1만2531.63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08% 밀린 7159.52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1.85% 내린 3427.14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