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하락…다우 1.7%↓

WTI, 1.2% 내린 배럴당 82.94달러…유럽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22.45p(-1.7%) 하락한 3만183.7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p(-1.71%) 떨어진 3789.9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4.86p(-1.79%) 밀린 1만1220.1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3.00%~3.25%로 높였다. 6월부터 3회 연속 0.75%p 금리를 인상햇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하지만 연말 금리 목표치가 4%를 약간 웃돌 것이라는 데서 4.4%로 높아져 남은 기간 1.25%p 추가 인상을 예상한 점과 내년 최종 금리가 4.6%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점 등은 침체 위험을 높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이후 나의 주된 메시지는 바뀌지 않았다"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내리는 데 매우 단호하며, 일이 끝날 때까지 그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위험과 관련해서 "이 과정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그러하다면 침체가 얼마나 상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9달러(-0.9%) 내린 배럴당 89.83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87% 상승한 6031.33,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0.76% 오른 1만2767.15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63% 뛴 7237.64로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71% 내린 3491.87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