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국산화 '첫발'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중간소재 공장 착공

충남 공주에 연산 1만5000t 규모…"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9.21 13:37:43
[프라임경제]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액상 피치 제조업체 OCI와 함께 배터리용 음극재 중간소재인 피치 국산화에 나선다. 전량 수입하던 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음극재 원료 △중간소재 △최종제품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21일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 △김유신 OCI 부사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피앤오케미칼은 963억원을 투자, 연산 1만5000톤(t)의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을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피치는 석탄이나 석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탄소 물질로 음극재 표면 코팅과 알루미늄 제련 공정 바인더 등으로 활용된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음극재 코팅용 중간소재 국산화를 위해 피치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코팅용 피치는 일반적인 피치보다 녹는점이 높은 석유계 고연화점 제품이 사용된다.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과 독일 등이 주요 생산국으로 국산화가 필요한 소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은 피치 공장이 건설되면 고품질의 맞춤형 음극재 중간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음극재용 피치는 오는 2025년 글로벌 수요가 약 15만t이다. 

이에 배터리 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앤오케미칼은 제품을 포스코케미칼 음극재용으로 우선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의 탄자니아 광권 투자를 통해 천연흑연을,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생산 등을 통해 인조흑연을 확보했다. 중간소재인 구형흑연은 중국 청도중석 지분투자 및 피치 내재화로 공급망을 갖췄다. 이를 통해 최종제품인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음극재를 모두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은 "OCI와의 협력으로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국산화해 한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에서 양사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