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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SK케미칼·태광산업·현대로템 외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9.21 13:41:11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소재로 섬유 개발

SK케미칼(285130)이 지속가능 섬유·패션 시장에 화학적 재활용 소재 공급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판교 사옥에서 △송윤일 아트임팩트 대표이사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적 재활용 섬유(원사·원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소재 '스카이펫(SKYPET) CR'을 사용해 높은 품질 수준의 재활용 섬유를 개발, 판매에 적극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SK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플랫폼 '이음'을 통해 추진됐다.

SK케미칼이 아트임팩트,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화학적 재활용 섬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SK케미칼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스카이펫 CR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공급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를 원료로 다양한 원사를 생산한다. 아트임팩트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생산한 원사로 개발한 원단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것은 물론 패션 브랜드 제품 생산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물리적 재활용 소재와 달리 미세 이물질이 적어 고품질 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

◆태광산업-제주관광공사, 친환경 관광 경영에 맞손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003240)이 제주도의 미래와 친환경 관광 경영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태광산업은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클린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영신타올 등 총 9개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 관광·숙박업계의 친환경 경영 활동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도내에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광산업에서 매립·소각되는 자원을 재생 제품으로 만드는 선순환 플랫폼을 구축한다.

태광산업이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해 9개 기관과 제주 관광·숙박업계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섰다. ⓒ 태광산업


구체적으로 도내 관광업계에서 사용한 이불·베개·시트 등을 세탁 플랫폼 전문기업 제클린이 수거해 분류 및 선별한다. 태광산업은 재생 원료를 해섬해 리사이클 면원사를 생산. 영신타올이 이를 재활용한 '페이스타올' 시제품을 만들어 제주관광공사를 통해 판매한다. 나아가 태광산업은 영신타올,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과 협업해 사업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헌 의류 등을 재활용해 고부가치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기술을 가진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원 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더 나은 품질 개선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해외 공략' 현대로템, 독일 철도박람회 참가

현대로템(064350)이 독일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22, 이노트란스 2022)'에 20~23일(현지시간) 참가, 해외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에 집중한다. 이노트란스 박람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철도박람회다. 글로벌 철도차량제작사인 △알스톰 △지멘스 △CRRC를 포함해 전 세계 56여개국 277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납품한 트램, 수소추진시스템, KTCS 신호시스템 장치를 비롯해 수소전기트램, 수소생산·충전설비 등의 모형을 전시한다. 특히 현대로템은 전시회 개막일에 수소 론칭행사를 실시해 수소 비전과 수소전기철도차량 및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에 대해 소개한다.

현대로템이 이노트란스 2022에 참여, 자사 기술력을 홍보한다. ⓒ 현대로템


아울러 트램을 선호하는 유럽 운영환경을 고려해 현대로템은 실물 트램 1편성도 야외 전시관에 선보였다. 이 차량은 지난 2019년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운영사에서 수주한 저상형 차량으로 일부 납품을 완료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도 소개했다. KTCS는 세계 최초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LTE-R)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TCS와 동일한 유럽표준규격을 적용했으며 독일 TUV-SUD로부터 안전무결성 기준 최고 등급인 SIL 4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두산퓨얼셀, 하동군에 20㎿ 수소연료주기기 공급

두산퓨얼셀(336260)이 경상남도 하동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두산퓨얼셀은 △하동군 △한국수력원자력 △경남QSF △대우건설과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한다.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센터는 초저온 급속냉동식품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융합한 에너지 자립형 사업 모델이다. 

두산퓨얼셀이 미래식품에너지 융복합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두산그룹


구체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의 냉열에너지를 급속동결실에 공급해 급속냉동식품사업을 추진한다. 기체로 전환된 천연가스(NG)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에너지원으로 쓰이며, 수소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온수는 식품건조, 스마트팜, 단지 내 열 공급뿐만 아니라 흡수식 냉동기를 통해 냉풍건조에도 활용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약 20㎿(440㎾, 45대)의 수소연료전지 주기기를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LTSA)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한국석유공사, 청정수소·암모니아 개발 박차

롯데케미칼(011170)과 한국석유공사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청정수소·암모니아의 생산 및 운영 사업 공동 개발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해외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및 투자 △수소·암모니아 수입 터미널 공동개발 및 운영 △암모니아 개질 수소 사업 개발 등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목표량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 매출 5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

롯데케미칼이 한국석유공사와 청정수소·암모니아의 생산 및 운영 사업 공동 개발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롯데케미칼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수소·암모니아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해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 상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시지지, 일본 스미토모상사 그룹과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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