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5일 시간외에서는 에스엠(041510), SM Life Design(06344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엠, SM Life Design은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9.92% 오른 7만900원, 9.93% 뛴 249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SM C&C(048550)는 8.90% 상승한 3975원으로 마치며 오름세를 보였다.
에스엠과 SM Life Design, SM C&C의 강세는 에스엠이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은 금일 공시를 통해 "프로듀싱 계약 상대방인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한바, 이와 관련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며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가 확정되면 지체없이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크기획은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기업 형태로 운영 중에 있다. 에스엠은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용역 계약을 맺고 매년 인세를 지급하고 있다. 라이크기획은 에스엠으로부터 20여 년 동안 1500억 원 규모의 수수료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주식 시장에선 에스엠이 저평가 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라이크기획을 지목한 상황이다. 때문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종료 시 에스엠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이를 통해 최근까지 이슈가 됐던 이수만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18.73%)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의 CJ 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매수세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