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국 도지사들, 쌀값 안정대책 촉구 공동성명 발표

"쌀농사 흔들리면 농업인 삶과 우리나라 식량주권 흔들린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9.15 14:59:21

경기·충청·전라·경상·강원 등 전국 8곳의 도지사들이 국회에 방문, 쌀값 안정대책 촉구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전국 도지사들도 쌀값 안정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개입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전국 8곳 도지사들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쌀값 안정대책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농촌 들녘은 풍년이 예상되고 수확기에 들어섰지만 전국 230만 농업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급격히 오르는 고물가 속에서도 유독 우리 쌀값만 끝모를 하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도지사들은 "올해 세 차례의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작년 10월 22만7000원이던 80kg 기준 쌀값은 금년 9월 현재 16만4000원으로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쌀을 통해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3조원 줄어든 셈"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를 통해 식량이 무기화될 수 있다는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쌀농사가 흔들리면 농업인의 삶은 물론 우리나라 식량주권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비축 물량 순수 국내산 쌀 100만톤 확대 및 21년산 벼 재고량 즉시 전량 매입 △22년산 신곡의 초과물량 전량 시장격리 신속 시행 △쌀 적정량 생산 및 소득보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시행 △양곡관리법 개정 통한 쌀 수급 안정대책 의무 제도화를 요구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