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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의원 "교육부 개정 교육과정 시안, 규탄"

"교육계 제안 초안에 담긴 일부 내용 변경되거나 없어져…과정 해명 요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9.15 14:14:18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시안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주최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교육계에서 제안한 내용이 빠진 상태로 교육과정 시안이 공개된 것에 대해 반발이 나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시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과 노동에 포함된 의미와 가치가 일의 가치로 변경되는 등 초안에 담긴 내용과 달라 일부 비판이 제기됐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에서) 사회적 고민의 결과로서 중요하게 담기로 약속된 것들이 소리 소문 없이 쏙 빠져있어 우려와 분노를 자아낸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주요사항 발표 당시 환경생태교육, 민주시민교육, 일과 노동에 포함된 의미와 가치를 교육목표에 반영하겠다며 반영 예시까지 제시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반영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지금 우리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엄중하게 살펴야 한다. 무엇보다 도대체 어떤 논의 과정을 거쳤기에 국민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이라는 이름 아래 지난 1년 이상 계속된 숙의 결과들이 축소되거나 없던 일이 될 수 있었는지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강민정·류호정·윤미향·민형배 의원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박은경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임성무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김지영 민주시민교육교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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