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4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종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며 "2021년 말 온라인 채널 개편 작업을 완료한 부분이 개별여행객 점유율 확대와 지급수수료 절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는 올해 말까지 점진적 점유율 회복을 가정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점유율 반등 성공 시 추가적인 실적 조정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252% 늘어난 405억원, 영업손실 270억원(적자 지속)으로, 영업손실 158억원을 예상 중인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실망스러운 매출액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출국 수요의 결과"라며 "지난 6월 재개된 일본 패키지여행 재개가 자유여행 금지 조치로 점유율 확대에 기여한 바는 미미했던 것으로 판단되며, 여행 성수기인 7월과 8월에 국내 코로나가 재확산됐기 때문이다. 매출액 부진 전망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액 또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2022년 전체 출국 수요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4분기에 어느 업체가 점유율을 정상화 하는지, 혹은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지가 향후 주가의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가이드 없는 자유 패키지여행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4분기에 가파른 수요 반등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여행업체 중에선 동사가 점유율 확대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 코로나 이전 패키지 송출객 수 기준 40%, 해외법인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이 일본 지역에서 창출됐으며, 지난해 말 개편 완료한 온라인 채널이 개별 여행객 유인의 핵심 채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