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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적 개편 질문 회피…태풍 관련 질문만

추석 전 1차 쇄신 마무리…새 진용으로 첫 정기국회 시작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9.07 09:59:34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인적 개편' 관련 질문에 "그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질문을 회피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적 개편으로 특정 라인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라는 질문에 "그 이야기는 제가 오늘 언급하지 않겠다"며 "오늘은 태풍 대비 관련 질문만 해 달라"고 질문을 중간에 제지했다. 

윤 대통령은 6일 도어스테핑에서 '인적 개편' 관련 질문에 대해 회피했다. ⓒ 연합뉴스

앞서 지난 5일 대통령실에서 행정관급 20여명에게 면직 행정 절차와 관련한 서류를 전달하고 서명을 받았다. 

또 6일에도 각 수석실별 일부 행정관에게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이들은 대부분이 정치인이 추천하거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사람들인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적 쇄신은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 전 1차 쇄신을 마무리 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더해 새 진용으로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를 맞이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도어스테핑 모두 발언에서 태풍 '힌남노'에 대한 피해 상황과 대처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다. 국민들이 많이 협조해 줘 그 덕분에 비슷한 규모의 과거 전례 대비 그나마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침수된 차량을 빼오기 위해 주민들이 들어갔다가 참사를 겪게 돼 대통령으로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6일 밤에 정말 기적적으로 2명을 구출하게 돼 정말 생명의 위대함과 경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줬다"며 "저는 오늘 국무회의를 마치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의 이재민과 또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거나 아니면 이재민들에게 특별한 지원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조사와 절차가 필요하다"며 "포항 같은 경우는 선포가 가능한 지역으로 판단은 된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 선포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일단 재난 지원에 필요한 특별 교부금 같은 것을 오늘 가서 보고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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