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제철소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포스코에 따르면 6일 새벽 포항 지역에 시간당 최대 110㎜, 많은 곳은 총 50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일부 고로가 침수돼 가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포항제철소 내 전체 3개 고로 중 2개 고로가 가동 중단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2개 고로의 설비 침수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개 고로는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돼 사실상 모든 고로 가동이 중단됐다.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철소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 독자 제공
고로 재가동 역시 바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고로 가동에 필요한 철광석, 코크스, 철 스크랩 등 주 원재료도 대부분 침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고로 재가동까지 최소 1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고로 특성상 가동기간이 길어질수록 재가동하는데 드는 비용 역시 늘어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 업계는 설비에 대한 침수 피해가 심각한 데다 고로 재가동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경제적 손실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내 대부분의 설비와 원재료가 침수됐다. ⓒ 독자 제공
이에 포스코는 고로 재가동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가동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 냉천의 범람으로 제철소 상당 지역이 침수됐다"며 "생산과 출하 등 공장 가동이 현재 일시 중단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당국과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으로 조속한 설비 복구와 고객사 피해 방지를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 조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같은 날 2열연공장과 스테인리스스틸 2제강 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2열연공장 전기실 1개가 전소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나 아직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