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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가맹 콜 몰아주기 없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 택시 배차 알고리즘 소스코드 검증 결과 발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9.06 17:54:00
[프라임경제]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월 발족한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카카오T 택시 배차 시스템에서 택시 영업 방식과 승객 호출에 따른 차별 알고리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 

위원회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T 택시 배차 과정에서 가맹택시와 일반택시를 구분하는 변수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카카오T 택시 배차 알고리즘 소스 코드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불시에 방문해 운영서버 내의 소스코드를 확인하고, 17억 건에 이르는 택시 콜 발송 이력 데이터를 전부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위원회는 택시 영업 방식(가맹·일반·직영)과 승객 호출 거리에 따른 차별 로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운영서버 불시 검증 및 콜 발송 이력 17억 건의 전체 분석 결과, 배차 로직이 실제 시스템과 일치해 위원회가 확인한 소스 코드대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목적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일반 기사와 목적지 정보 표시 없이 자동 배차 방식인 가맹기사 사이에 배차 수락률에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는 일반 기사의 선택적인 콜 수락 행태에 의한 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택시 영업 방식과 무관하게 모든 기사에게 충분한 배차 기회가 제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위원회는 택시 영업 방식에 대한 의도적인 차별성을 검증한 결과, 카카오 T 플랫폼 운영 실적에 근거한 배차 순서에 있어 99%에 달하는 대부분의 콜카드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아니라, 기사의 과거 운행 행태가 반영되지 않는 예상 도착 시간(ETA) 스코어 배차에서 발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영업 방식에 관계없이 충분한 콜카드가 발송되고 있어 많은 기회가 고루 제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일반 기사의 배차 수락률이 가맹 기사보다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일반 기사의 경우 선택의 자유도가 가맹 기사에 비하여 높을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기사 선택의 자유도의 문제'를 차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아울러 위원회는 승객 호출 영업 거리에 따른 가맹과 일반 기사의 차별을 검증한 결과, 카카오 T 운영 플랫폼의 배차 알고리즘은 영업 거리 등에 따른 차별을 뒷받침하는 로직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실적 데이터 분석 결과 콜 카드 발송 대비 수락률은 가맹·일반 기사군 사이에 편차가 있고, 이는 목적지 미표시 자동배차와 목적지 표시 선택배차 시스템에 따른 골라잡기에 의한 결과로 판단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수락률이 콜카드 수신 기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들을 시간대·지역별로 보다 면밀히 분석해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개선할 사항들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 호출 서비스의 공공성 확보에 대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카카오 T 택시 서비스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 제안할 계획이다.

김현 한국교통대 교통에너지융합학과 교수(위원장)는 "이번 검증 과정을 통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이 사회와 교통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깊이 있게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승객, 가맹 기사, 운수사업자, 학계, 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승객·기사·카카오모빌리티 3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배차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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