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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태풍 대비 용산서 철야 근무 한다"

태풍 이후 신속한 복구 및 추석 이후 이어질 물가 집중 관리 지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9.05 15:25:2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역대급 태풍인 '힌남노'가 5일과 6일 새벽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에서 6일 새벽까지 머물며 종합상황을 보고 받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 수석은 이날 용산 브리핑룸에서 '힌남노'에 대한 비상 대응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태풍 '힌남노'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며 "대통령실의 대비 태세도 '힌남노' 대비 특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대비 오는 6일 새벽까지 근무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이어 김 수석은 "예고된 바와 같이 역대급 자연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대기중에 있다"며 "행안부를 비롯해 기상청,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필요 상황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수석은 "평상시 대통령실은 안보실, 위기관리센터, 비서실, 당직 등 최소 인원이 근무시간 외 상황 대기중이지만 비상상황에서는 모든 인원이 대기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태풍 이후 신속한 복구와 추석 이후 이어질 물가에 대한 집중관리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관계부처는 추석 주요 성수품 관련 대부분 출하가 완료댔거나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격관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고 있고, 남은 기간 더 촘촘히 챙겨서 작년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민방위복을 입고 출근했다. ⓒ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각 경제부처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에 전역을 다해달라"고 지시하고 "태풍 피해를 입을 농가에 대해서는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재해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등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선조치, 후보고'하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전례없는 태풍 피해를 본 국민에 대해서는 국가가 배려하고 곁에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태풍 '힌남노'에 대한 진행 상황과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안전조치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정기 국회에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을 바탕으로 민생 법안, 예산 처리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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