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에 이어 LG유플러스(032640)도 e심(eSIM) 상용화를 맞아 스마트폰 1대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1일 기본 요금제 외에 추가로 월 8800원을 부담하면 1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신규 요금 상품인 '듀얼넘버 플러스'를 소개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듀얼넘버 플러스는 유심(USIM)과 e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심 이용 고객을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e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LG유플러스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내 e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XS 이후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와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Z폴드4·플립4 등 18종이다.
듀얼넘버 플러스에 가입하면 1개의 스마트폰에 두 번째 번호가 발급된다. 월 8800원에 250MB의 데이터(소진 시 QoS 400Kbps)와 첫번째 번호의 전화와 문자 사용량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두 번째 번호에서도 첫번째 번호의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를 쉐어링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별도의 약정이 필요 없는 무약정 상품으로, 자유롭게 가입·해지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e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e심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e심 시장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KT는 가장 먼저 e심 활용 요금제를 내놨다. KT는 유심과 e심을 동시에 이용하는 듀얼심 고객을 위한 요금제인 '듀얼번호'를 1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듀얼번호는 월 8800원에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 1GB(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메인 번호의 음성과 문자를 두 번째 번호로 공유할 수 있지만, 데이터를 공유할 수는 없다.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017670)은 듀얼심 특화 요금제 신고서를 지난달 29일 과기정통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