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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룡전기, 북미 인프라 투자 직접 수혜 "수출 증가"

2023년 예상 영업이익 전년比 38.8%↑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9.01 09:15:54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1일 제룡전기(033100)에 대해 북미 변압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로 관련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룡전기는 중소변압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변압기 매출비중이 100%다. △전력 손실을 감축시키는 아몰퍼스형 △땅에 매립하는 지중매설형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형 등 다양한 변압기를 개발·제조한다.

ⓒ 제룡전기

주요 고객사는 한국전력에서 다변화 추세다. 한전의 매출비중은 2017년 62%에서 2021년 34%까지 낮아졌다. 원재료는 포스코로부터 전기강판을 조달한다. 2021년 기준으로 수출 비중은 25%이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인프라 투자와 실적 및 주가의 상관관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미국정부는 2021년 인프라법,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약 77조원의 자금을 전력 및 전기차 인프라에 투자할 예정이다. 전력원을 신재생으로 바꾸고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넓히면서 변압기 수요는 구조적 증가세가 확연하다"며 "동사의 수출비중은 2017년 6%에서 2021년 25%까지 증가해왔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견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재료 부족 현상은 변압기 공급 부족, 수요 증가와 맞물려 가격 인상을 용이하게 만든다. 변압기의 주요 원재료인 전기강판의 공급은 제한적이다"라며 "전기강판은 전기차 제조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재료다. 전기차 수요와 전기강판 수요는 비례한다. 변압기 원재료인 아몰퍼스 코어가격은 1년 동안 49.4%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2023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18.3% 상승한 1051억원, 38.8% 성장한 93억원으로 예상하면서 "2024년까지 수주 잔고 증가와 납품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물량(Q)과 가격(P)이 증가하는 우호적인 업황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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