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K2 전차의 대규모 수주 성공으로 수익추정치를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최근 주가가 단기급등해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26일 폴란드 군비청과 4조5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공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180대의 K2 전차 공급과 포탄, 예비부품, 교육훈련 등 각종 군수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K2 전차 폴란드 수출로 현대로템 방산부문의 내년 매출액은 기존 9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80.1% 증가할 전망"이라며 "K2 전차의 경우 한국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가격과 대량생산에 따른 비용절감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기존 6.5%에서 7.4%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로템의 주가는 대규모 방산수주를 반영하면서 7월 중순 이후 60% 급등해,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선 지속적인 수주모멘텀의 유지강화가 필수적"이라며 "1차적으로는 폴란드 현지생산과 관련한 계약형태와 규모 및 시기 그리고 노르웨이 수출계약 성사여부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