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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휴대폰 'e심' 도입…온라인개통 쉬워진다

발급 비용 2750원…기존 7700원 유심 대비 저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31 14:33:49
[프라임경제] 다음달 1일부터 이통 3사와 알뜰폰사에서 스마트폰 e심을 활용한 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진다.

오는 9월1일부터 e심이 도입된다. 현재 e심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Z 플립4·폴드4'와 애플 '아이폰XS' 시리즈부터다. ⓒ 삼성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1일 e심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통사, 제조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참여하는 e심 협의체 논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eSIM 도입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후 e심서비스 시행을 위해 시스템 개발, 단말기 출시, 제도 개선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9월1일부터 e심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이제 이용자는 유심(USIM)과 e심 중 원하는 방식으로 개통할 수 있다. 특히 e심은 온라인에서 개통하는 경우 유심과 달리 SIM배송 과정이 없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e심 발급 비용은 2750원으로, 유심 구매 비용인 7700원에 비해 저렴하다. 다만, 동일한 통신사를 이용하면서 단말기만 교체(기기변경)하는 경우 유심은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e심은 현재 기술적 한계로 재다운로드가 지원되지 않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통3사는 e심서비스 시작을 알리며, 9월부터 12월까지 각 사별로 e심을 처음으로 발급받는 이용자에게 e심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심 이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e심이 내장돼야 하는데,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는 e심협의체 논의를 통해 이달 출시된 갤럭시 Z플립4, 갤럭시 Z폴드4에 처음으로 e심을 탑재했다. 애플은 2018년에 출시된 아이폰X 시리즈(아이폰X 제외)부터 e심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e심 이용이 가능한 단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조사 및 이통사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e심이 내장된 스마트폰은 유심과 e심을 이용해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하는 것도 가능(듀얼심)하다.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하는 경우 통신사를 달리해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고, 선택약정 요금할인도 각각의 개통 건에 적용 가능하다.

다만, 대포폰 등 이동전화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1개 단말 내에 한 사람의 명의로만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듀얼심 스마트폰은 전화번호를 2개 개통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도난 시 전화번호 1개만 신고하더라도 둘 다 이용이 차단되도록 스마트폰의 고유식별번호(IMEI)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IMEI 사전등록 서비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도 구축했다.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홈페이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듀얼심으로 인한 010 번호 수요 증가에 대비해 번호 사용률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통사 간 번호 공동사용 제도를 활용하거나 정부 보유분을 신규로 부여하는 등 번호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번호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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