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 트렌드와 맞물려 2030세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푸르밀의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가 전량 회수조치됐다. 푸르밀의 '가나초코 우유'가 밀봉 문제로 인해 전량 회수된 데 이은 두번째 회수조치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에서 제조한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가 지난 30일 밤, 전량 회수됐다.
푸르밀에 따르면 검은콩우유를 포함한 같은 라인에서 생산한 몇가지 제품에서 냉장보관 미준수 시 평소보다 보존력 저하로 변질 우려가 생길 수 있음을 발견해 품질관리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
푸르밀 관계자는 "소비자 분들께 닿기 전의 선제적 조치"라며 "당사에서는 그동안 유업계 품질 사고를 거울삼아 출고품질 기준을 예전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어 혹시 모를 소비자 불편을 염려해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발적으로 출고된 제품을 회수하고 구매하신 고객분들에 대한 교환 및 환불 진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푸르밀의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는 출시 40여일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고, 월 매출 20억원, 하루 평균 53만개 판매되는 등 생산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푸르밀은 앞서 지난 21일에도 유가공 제품 '가나초코' 300ml 제품에 대한 자율적 회수에 들어갔다. 일부 제품에서 씰링 불량으로 누유가 확인돼 유통기한 8월31일 제품에 대한 교환 및 환불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미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는 해당 제품이 회수되고 있다.
푸르밀 측은 "당사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가나초코 300ml의 일부 제품에서 카톤팩 씰링불량으로 누유가 확인돼 출고된 제품을 자발적 회수하고 구매자에 대한 교환 및 환불을 결정했다"며 "제품 생산 과정(원료·설비·보관·유통)의 전반적인 점검과 재발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 용기의 밀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우유가 새거나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미 편의점을 비롯한 주요 유통채널에서는 긴급 공문을 내려보내 해당 제품의 판매가 중단, 회수되고 있다.
푸르밀을 포함해 최근 우유를 비롯해 단백질 가공유 등에서 품질 이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되거나 맛 변질 현상이 나타나면서 해당 제조사는제품을 자진회수, 원인 파악에 나섰다.
비락은 지난 25일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올바른 우유 180㎖' '올바른우유 클래식 200㎖' '동물복지우유 200㎖(멸균패키지)' 제품을 회수했다. 자가품질검사결과 세균수 부적합으로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강화우유 3종이다.
비락은 이 제품들에 대해 판매중단하고 자진 회수했다.

회수조치에 들어간 비락의 올바른 우유. © 식약처
올바른 우유는 유통기한 12월18일과 내년 1월1일 제품이며 클래식의 유통기한은 오는 12월12일까지다. 올가홀푸드에서 판매된 동물복지우유 제품 유통기한은 오는 12월26일까지인 제품이 해당된다.
비락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제품의 경우 검사 결과에 오류가 있어 식약처 및 타 공인검사기관에 재검사를 의뢰해놓은 상태"라며 "8월 말이나 9월 초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면 재공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동원F&B가 생산하고 GS리테일이 판매한 더진한초코우유(스누피우유)도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수와 대장균군이 나왔다.
GS리테일과 동원F&B는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관할 지자체에 회수 계획을 보고하지 않은 채 제품을 자체 회수한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500만원씩의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 제품을 생산한 정읍공장은 생산을 중단했고 현재까지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가공유 생산 라인 전반에 대한 전문가 검수를 받고 시설 개보수를 실시한다. 해당 생산 라인은 오는 10월께 재가동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