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로드맵 수립' 현대오일뱅크, 차세대 에너지 개발·생산 박차

덴마크 할도톱소社와 '이퓨얼' 공동개발…비식용자원 기반 화이트 바이오 사업 진출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8.31 10:21:35
[프라임경제]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이 가속화되자,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석탄·석유 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차세대 에너지 확보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정유업계도 발을 맞추고 있다. 기존 정유업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다각도로 차세대 에너지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도 차세대 에너지 확대를 위해 최근 덴마크의 할도톱소(Haldor topsoe)와 친환경 연료 이퓨얼(E-Fuel)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퓨얼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오일뱅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필수적인 고순도 수소 연료도 생산하고 있다. 일반 수소를 수소차 연료로 쓰려면 순도를 99.999%까지 높여야 해 수준 높은 기술력을 요한다. 

현대오일뱅크의 고순도수소 정제 설비 시설. ⓒ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일부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차량용 고순도 수소로 전환, 하루 최대 3000㎏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는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전기차 넥쏘 6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란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다양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각종 에너지원과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산업을 말한다. 

이를 실행하고자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톤(t) 규모의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의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원료의 조달부터 기존 방식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기존 바이오 사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으나, 산림파괴 등 부작용이 심각해 선진국 중심으로 식용 원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현대오일뱅크는 △기름 찌꺼기 △폐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수립했다. 1단계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 건설에 이어 2024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ydrogenated Vegetable Oil, 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

2단계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HVO를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에도 원료로 투입해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제품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3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글리세린 등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칼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