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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8%

적립금 882조7000억 잠정 집계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2.08.29 16:06:38
[프라임경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882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수익률은 -8%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19.58% △해외주식 -12.59% △국내채권 -5.8% △해외채권 -1.55% △대체투자 +7.25%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까지 기금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주식·채권의 동반 약세로 손실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이후 주식과 채권 모두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범위한 물가 상승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섰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가 심화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이다.

통화정책 경계감에 따른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는 전 세계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기금이 보유한 주식·채권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은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해외자산의 수익률 하락을 일부 만회하는 데 기여했다.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연기금 운용수익률 비교. ⓒ 국민연금공단

특히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한 주요 연기금 중 국민연금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14.4% △네덜란드(ABP) -11.9% △미국 캘퍼스(CalPERS) -11.3% 등이 국민연금 수익률을 밑돌았다.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일본 공적연금(GPIF)은 각각 -7%, -3%로 국민연금 수익률을 상회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위험관리에 힘쓰겠다"며 "경기 회복기 성과 제고를 위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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