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비대위 재구성 행보에 이준석 전 대표, 추가 가처분 신청

내부 반발에도 새 비대위 출범 견해 보인 비대위원 8명에 법적 대응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8.29 15:35:09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비대위원 8명에게 가처분 신청을 했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법률대리인

[프라임경제]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측에서 비대위를 재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추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앞서 지난 26일 법원은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다음날 국민의힘 측은 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의총 결정에 대해 최재형·윤상현·조경태·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법원의 판결 취지를 존중해야 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 요청 및 비대위 재구성 철회를 주장했다. 그리고 전국위원장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이유로 '소집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런데도 권성동 원내대표는 29일 본인을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규정, 추석 연휴 전까지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전자소송으로 국민의힘 외 8명을 대상으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 신청에는 채무자로 국민의힘 외 8명을 표기했다. 이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이전 비대위원 모두에게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 날 본인의 SNS계정으로 "집권여당을 너덜너덜하게 만든 윤핵관에게 일말의 반성할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 달라. 지금처럼 무소불위의 어거지 행보를 보인다면 저 또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