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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IFRS17 적용 이후 재무실적 개선 기대

"'해약환급금 준비금' 세부 내용 확정 시 투자의견 긍정적 검토"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29 07:53:57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9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050원을 유지했다. 

한화생명 CI. ⓒ 한화생명

이병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라 자본적정성 관련 우려가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동사에 대해 긍정적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법인세 및 배당가능이익 산출과 관련된 '해약환급금 준비금'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동사의 주주환원 능력 개선 정도에 대해 구체적 판단이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관련 제도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게 되면 관련 사항을 분석한 후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개시 시점인 지난 2021년말 2.255% 였던 국고10년물 금리가 3월말 2.965%, 6월말 3.622%로 크게 상승했다. 7월 이후 3.1%대까지 하락했었지만, 다시 반등해 지난 24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로 25bp 인상한 이후 3.585%까지 상승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동사를 비롯한 생보사 역마진이 주로 운영금리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금리 상승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향후 국고10년물 금리가 3%대만 유지한다면, 역마진 관련 부채증가로 인한 자본적정성 악화문제는 최소한 회계적으로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상반가 실적의 부진에는 역마진 손실 외에도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회계적 이슈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동사가 변액보증준비금 헷지 비율을 60% 수준으로 가져갈 계획인데다가, IFRS17이 적용되면 금리변동과 관련해 긍정적·부정적 영향이 분기별로 나눠 반영되는 모순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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