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4일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비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서울지역 내 대형마트 기준 30만743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비용 조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측은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해 추석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추석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30만7430원으로 전년(28만3616원) 대비 8.4% 올랐다.
이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4만3273원으로 작년 평균 가격(22만4181원) 대비 8.5% 상승했다. 올해 전통시장 차림 비용인 경우 대형마트보다 6만4157원 저렴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추, 무, 대파 등 채소류와 나물류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보다 올랐지만, 소고기 등 축산물과 오징어와 같은 수산물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인 경우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5%, 축산룰은 28%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쌀이나 밀가루 등의 일부 가공품일 때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큰 추석 성수품 특성을 고려해 공사 누리집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추석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