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 안에서 주문한 물건을 받는 드라이브 스루. 문제는 여유 공간이다. 일반 매장에서는 주정차 문제로 상상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앱이 등장했다. 소비자는 불법주정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판매자는 배달비를 지불할 이유가 없어졌다.

윤언식 인비저블 아이디어 대표 ⓒ 인비저블 아이디어
"일상의 사소하면서도 불편한 점을 개선한 어플이죠. 경험했고 의문을 던져 탄생한게 '스루'입니다."
코로나19로 다양한 식·음료 배달‧포장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했다. 특히 높아진 배달비를 걱정해 포장했을 때다. 잠깐 차를 주차하고 매장에 들어가 포장음식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불법주차 딱지가 앞 유리에 붙어있다.
즐거웠던 기분이 순식간에 불쾌감으로 가득해진다. 윤언식 인비저블아이디어 대표도 몇 차례 경험한 일이다. 이러한 불편함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소재가 됐고, 개발된 앱이 일반 매장에도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스루'이다.

도로교통정보기반인 GPS를 기반으로 시간에 맞춰 픽업이 가능하다.ⓒ 인비저블 아이디어
◆외식업계 새로운 대안, 드라이브 스루 보편화
13년간 외식업계를 경영한 윤 대표는 배달과 포장 외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유명기업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커피나 패스트푸드뿐만 아니라 일반 매장에서도 드라이브 스루처럼 고객이 주정차할 필요없이 메뉴나 상품을 픽업할 수 없을까.
이런 문제에서 출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담아낸 게 스루 베타버전이다. 시험 테스크 결과 가능성을 확인한 윤 대표는 7월 정식 출시했다.
스루와 일반 포장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문자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른 앱의 포장 픽업시간은 매장에서 정한다.
때문에 주문한 고객은 그 시간에 맞춰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스루는 주문자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주문시간 보다 늦출 수도 있고 앞당김도 가능하다.
또 주문자의 변심으로 인한 취소도 간편하고 채팅 기능으로 소통도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배달 플랫폼은 주문을 취소하면 매장에서 콜센터로 전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완전한 주문취소가 된다.
반면 스루는 주문자가 취소할 경우 매장에서 이를 확인만 하면 된다. 여기에 주문자와 판매자의 채팅도 가능해 주문 취소 이유 등의 '소통'도 가능하다.
윤 대표는 "주문자와 판매자가 만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 하지만 도착시간을 현재 도로교통정보기반인 GP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예상 시간보다 일찍 도착이 예상되면 주문자에게 주차 단속 지역 여부를 알려주고 시간에 맞춰 도착하라는 알림이 보내진다. 또 일찍 도착했을 경우엔 이동 주차 알림을 제공한다.
◆지속 가능한 상생 · 선순환 구조
스루의 또 다른 매력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위한 상생'이다. 윤 대표의 고민으로 이루어진 선순환 구조인데, 스루만의 독특한 포인트 기능이다.
배달 플랫폼 대비 낮은 가격을 적으면 그 차액만큼 광고 포인트로 적립, 상위노출 등 매장에 혜택을 돌려주는 형태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메뉴를 이용할 수 있고, 판매자는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스루는 솔루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월 사용료를 받고 있다. 매장 매출 100만원 기준 월 3만원, 30만원은 1만5000원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매출이 30만원 미만이거나 없으면 받지 않는다.
윤 대표는 "새로운 에너지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도 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자동차로 연계된 커머스 구축으로 환경과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비저블 아이디어로 방향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