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시의회가 취수원 이전 협정을 무시한 구미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을 22일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서 대구시의회는 "대구시민은 지난 4월 정부 주관으로 체결된 구미 해평취수장을 공동 이용하는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으로 지금보다 좀 더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환영했다"며 "그러나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구미시장은 기존 협정은 구미시민과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구실로 반대를 하다가 취수원 이전은 구미시 현안이 아니라 대구시의 문제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에는 구미보 상류로 취수원 이전을 제안한 것이라는 등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인면수심의 행태로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미시장이 얻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30여 년간 대구시민은 구미공단 폐수피해를 고스란히 입고도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묵묵히 참고 인내해 왔지만, 수질사고의 원인 제공자가 반성은 커녕 물이라는 공공재를 가지고 피해자에게 갑질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며 "안전한 맑은 물을 확보하는 그날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먹는 물을 볼모로 정부가 주관한 협정을 무시하고 대구시민에게 망언을 서슴지 않는 구미시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낙동강 환경 보전과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폐수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수질사고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의회는 "대구시민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 중인 낙동강 댐 물 공급 방안에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