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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투자社' 레드힐, 美 FDA 이어 유럽의약청 희귀의약품 채택

NTM 질환 치료물질 'RHB-204', 잠재적 파트너와 논의 진행 중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22 10:11:28

국보 CI ⓒ 국보


[프라임경제] 코스피 상장사인 국보(001140)가 지분을 보유한 미국·이스라엘 제약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의 비결핵 항산균(NTM) 질환 치료물질 'RHB-204'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채택됐다.

레드힐 바이오파마 홈페이지 발표 및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레드힐 바이오파마의 NTM 질환 치료물질 'RHB-204'이 유럽의약품청(EMA) 희귀의약품위원회(COMP)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EM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10년 동안 유럽(EU) 시장 독점권의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콤플렉스(Mycobacterium avium complex, MAC) 감염으로 인한 NTM 질환에 대한 최초의 단독 표준 치료 1차 요법으로 개발된 'RHB-204'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에 있다.

패트리샤 앤더슨(Patricia Anderson) 레드힐 바이오파마 규제업무 담당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NTM 감염은 치료하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며 "미국, EU 및 일본 등에서 아직까지 1차 요법이 환자에게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쇠약하고 치명적인 전염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앞서 지난 2020년 10월 미국 FDA로부터 'RHB-204'가 희귀 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패트리샤 애더슨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FDA로부터 RHB-204는 이미 감염질환제품인증(QIDP) 지정을 받아 이번 희귀 의약품 지정이 더해져 시장 판매 독점권을 총 12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여러 지역에서 'RHB-204'에 대한 잠재적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보는 지난 2021년 레드힐 바이오파마에 전략적 투자 계약을 진행해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올해 6월 발표한 반기보고서 기준 레드힐 바이오파마 주식 중 82만7000주를 보유 중이다.

레드힐에 투자한 국보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오파가닙과 RHB-107, 탈리시아의 국내 및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의 판권 계약의 우선협상권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오파가닙에 대해 국내 상용화 독점권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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