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9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위기는 넘겼지만 예상보다 회복세가 더디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증가한 1261억원, 적자지속된 557억원을 기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수요는 회복 국면에 진입했지만, 속도 측면에서 예상보다 더디다"며 "국내 소비 심리도 악화돼 중장기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공급 측면에서 단거리 핵심 노선인 중국과 일본 노선 회복도 더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노선은 4분기부터 점진적 재개를 가정하고 있지만, 중국 노선은 연내 운항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라며 "노선 다양성이 축소되면 운항이 특정 노선으로 집중돼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기에, 중국과 일본 노선 운항 재개가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