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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품발품] 방배 신동아, 시공사 선정 돌입…치솟는 가치

현대건설‧포스코건설 격돌 전망…하이앤드 브랜드 달까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8.18 17:36:25

신동아 아파트 입구. = 선우영 기자


[프라임경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한 방배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화제다. 강남이라는 상징성과 입지적 강점까지 확보해 미래 가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하면서 가치 상승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 지하철 방배역(2호선)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신동아 아파트(1982년 준공)는 493가구 규모로 대단지는 아니다. 하지만 입지나 미래 가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조합원들의 열의도 가득해 여타 단지와 다르게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실제 신동아 아파트는 2020년 12월 높은 동의율(90.5%)로 조합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뿐만 아니라 불과 1년 7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획득,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형 건설사 수주전 개막

‘신동아 아파트’는 한강 조망 프리미엄은 없지만 △초역세권 △학군 △숲세권 등의 인프라를 두루 갖춘 우수한 조건을 자랑한다.

서울 지하철 방배역(2호선)과 인접했으며, 단지와 역 주변에 버스 정류장도 다수 있다. △강남 △여의도 △강북 등 서울 곳곳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2019년 개통한 서리풀터널로 인해 강남 접근성도 개선됐다. 강남순환도로를 비롯해 남부순환도로, 서초대로 등 진입도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방배 먹자골목과 △서울성모병원 △고속버스터미널 △예술의전당 등 생활 인프라도 충분하다. 서리풀공원과 방배근린공원, 매봉재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방배 신동아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건 빼어난 학군이다. 방일초를 포함해 △신중초 △서초중이 위치해 있다. 명문 학교로 꼽히는 △서울고 △상문고 △서초고 △동덕여고도 포진하고 있어 강남 명성에 걸맞은 조건을 모두 갖췄다.

실제 방배역 1번 출구를 나와 좌측으로 3분 가량 이동하면 구축 단지 특유의 고즈넉한 감성을 자아내는 신동아 아파트를 목격할 수 있다. 40년 노후화는 상당했지만 넓은 동 간 거리와 산책로 조성으로 쾌적함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복도식과 계단식이 혼재된 이색적인 풍경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신동아 아파트. = 선우영 기자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하면서 조합원 사이에서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향후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은 오래된 아파트인 만큼 가속화되는 노후화와 함께 주차난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안고 있다. 이런 불편들이 재건축을 통해 해소되길 바란다." - 방배 신동아 아파트 조합원 A씨(57세, 여)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동아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99.98% △최대 35층 △843가구(기존 493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대단지는 아니지만, 강남 상징성 여러 강점으로 가치 상승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는 최근 상황을 반영해 700만원이 넘을 가능성이 커 사업성도 충분하다"라며 "원자재값 상승 등 여파로 수주전이 예전만 못하지만, 이곳은 일명 '알짜 단지' 평가를 받는 사업지인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신동아 아파트는 오는 1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특히 대형 건설사 '현대건설(000720)'과 '포스코건설'이 단지 내에 현수막을 내걸고 수주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신동아 아파트 외벽에 걸린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현수막. = 전훈식 기자


신동아 아파트 한 조합원은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위해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특히 현대건설(디에이치)과 포스코건설(오티에르)이 하이앤드 브랜드를 제시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어 일대가 달아오르는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신동아 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참석할 것이며, 현재 '디에이치'는 적용 예정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도 "현장설명회에 참석할 것이다"라며 "최근 출시한 하이앤드 브랜드 '오티에르' 적용 여부는 검토 중에 있고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가치 수직 상승
 
실제 '강남권 단지'라는 강점과 대형 건설사 수주전이 예고된 신동아 아파트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아 아파트(전용 167㎡)는 2021년 10월 직전 실거래가(26억5000만원) 대비 무려 15억5000만원 상승한 42억원에 매매되면서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물론 현재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쉽지 않아 실거래는 없다. 하지만 '1가구 1주택 + 10년 보유 + 5년 거주' 조합원 매물을 매수할시 조합원 지위 양도가 보장되는 만큼 이에 대한 매물은 간간히 등장하고 있다.

신동아 아파트 내부에 조성된 산책로. = 전훈식 기자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각종 호재로 인해 호가가 치솟는 상황"이라며 "42억원에 매매된 전용 167㎡(지난해 10월) 경우 최근 8억원이 상승한 51억원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비싼 가격에 올라온 호가인 만큼 실거래까지 이뤄지긴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신동아 아파트 미래 가치를 점쳐볼 수 있는 증거로 재건축 완료시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아 아파트가 눈앞에 다가온 시공사 선정을 비롯해 남은 숙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강남 명성에 걸맞은 아파트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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