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8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국내외 경쟁사들 대비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현저히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상향조정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에스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증가한 1조160억원, 115% 늘어난 784억원으로 환율 효과 및 LED램프 적용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는 자동차 산업의 전통적 비수기지만, 칩쇼티지 완화로 올해는 GM과 현대차그룹 모두 생산량이 오히려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에스엘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북미법인 매출 증가와 LED램프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역시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고객사 물량 증가와 ASP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에스엘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3% 증가한 1조1600억원, 201% 불어난 68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기존 예상보다 높은 북미 법인의 매출 증가 및 램프부문의 손익 개선을 반영해 올해 에스엘의 실적을 상향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