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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하락 질문에 "민심 겸허히 받들겠다"

'인사쇄신' 국민 위해 국민 민생 꼼꼼히 받글기 위해 치밀하게 점검해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8.17 13:56:33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 질문에 "지지율 그 자체보다 여러 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모두 발언 이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국정 운영 지지율이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많은 언론인의 분석이 있었지만 대통령님께 표를 준 사람들의 절반 가까이가 석 달 만에 떠나간 이유를 대통령님 스스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그 원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한번 따져보겠다"며 "제가 취임 후 한 100여일을 일단 당면한 현안들에 매진하면서 되돌아 볼 시간이 없었지만 이번 휴가를 계기로 해 지금부터 다시 다 되짚어 보면서 어떤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소통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 지를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계속 상승했는데, 국민은 여론 조사에서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 인사 문제를 꼽았다. 왜 인사가 가장 문제라를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는지, 그간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어떤 개선 방안을 생각했는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앞서 말한 답변이 어느 정도 입장을 말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다시 다 되돌아보며 철저하게 다시 챙기고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 쇄신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민생을 꼼꼼하게 받들기 위해 아주 치밀하게 점검해야 하는 것이지, 어떤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이런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그런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인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암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벌써 시작을 했지만) 그동안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인적쇄신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면 전환용 보여주기식 참모 경질이 아닌 책임 소재를 따지는 일부 교체와 내실 위주의 보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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