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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 총수들 제치고 '상반기 연봉킹'

스톡옵션 행사로 막대한 차익 실현…현역 전문경영인 1위 SK 박성욱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17 11:26:40
[프라임경제] 조수용·여민수 카카오(035720) 전 공동 대표가 총수들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각사가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가 올 상반기 30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 ⓒ 카카오


조 전 공동대표는 상반기 급여 3억8500만원을 포함해 총 361억47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여 전 대표는 급여 2억5600만원을 포함해 332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전임 대표인 이들이 상반기에 이같은 보수를 수령하게 된 것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한 덕분이다.  조 전 공동대표는 337억5000만원(45만주), 여 전 공동대표는 318억2400만원(42만5000주)의 이익을 거뒀다.

반면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이번 연봉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올해 초 남궁 대표는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을 일체 보류하고, 법정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6억26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035420)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1억4700만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억9900만원을 받았다.

주요 재벌 총수 중에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가 총 102억8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 71억3900만원 △김승연 한화 회장 54억원 △허태수 GS 회장 53억6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부터 급여와 연봉을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현역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미래기술위원)이 스톡옵션 행사로 96억 2900만원의 보수(급여와 상여는 12억원)를 받았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스퀘어 등에서 87억5900만원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업계에서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유 대표 15억8600만원 △구현모 KT 대표 12억7400만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15억8500만원으로 각각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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