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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9월 교원인사 "참사 수준"…교사노조, 감사 청구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2.08.16 00:05:57
[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의 9월1일자 교원 인사가 '논공행상'으로 얼룩지고 있다. 특히 이정선 교육감의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전면에 포진되고, 고위직의 전관예우를 위해 상식밖의 인사를 단행했다는 여론이 높다.

15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교사노조에 따르면, 교사노조는 최근 광주시교육청의 9월1일자 인사가 '참사 수준'이라고 논평하고,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1년이내 교원 전직제한 규정을 어기고, 특례 조항을 근거로 6개월짜리 인사를 단행한 것. 그것도 시교육청의 정책을 다루는 핵심요직을 상당부분 물갈이 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보직된지 6개월된 오경미 교육국장과 정종재 민주시민교육과장, 조병현 학생교육원 교학부장을 창의융합교육원장, 학생교육원 교학부장, 본청 중등교육과장으로 보냈다.

이 자리에는 김종근(현 효광중 교장) 교육국장, 고인자(현 중흥초 교장) 민주시민교육과장, 정종재(현 민주시민교육과장) 학생교육원 교학부장이 임명됐다. 서부교육장에 임명된 김제안 광주체육고 교장도 6개월만에 자리를 옮겼다. 

또 본청 이재남 정책국장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로 파견됐고, 최영순 광주교대부속초 교장이 정책국장에 임명됐다. 

김정우 정책기획과장이 봉주초 교장으로 옮기고, 김선성 상무고 교장이 정책기획과장으로, 장상민 초등교육과장이 백운초 교장으로 옮기고, 전은숙 풍영초 교장이 초등교육과장에 보직됐다. 

앞서 과장 국장급 가운데 이정선 교육감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인사는 고인자·김선성·김제안·전은숙씨로 주요보직 임명이 예상됐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 7월4일자로 장상민 초등교육과장과 백기상 중등교육과장을 교육연수원과 학생교육원으로 장기 출장을 보내, 업무에서 배제시킨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년을 6개월 남긴 김득룡 창의융합교육원 원장(3급 상당)을 본청 기후환경협약 담당관(5급 상당)으로 하향 전보시킨 것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횡으로 비춰지고 있다. 

일각에선, 레크레이션 전공인 오경미 교육국장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창의융합교육원장을 바꿨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창의융합교육원은 과학, 수학, 영재, 국제교육을 담당하는 곳으로 오 국장의 커리어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장학사의 총무과 배치도 입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교육감은 기존 비서실을 소통 1실과 2실로 나눴고, 장학사 1명을 소통 2실에 배치했다. 정무라인에 장학사를 배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 교육감의 SNS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비서실장 외에 언론인 출신을 5급 상당의 소통기획관이란 보직을 부여, 해당 장학사와 함께 정무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전직 등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교사노조 주장에 대해 "전직 등의 제한 대상자에 대한 제한 해제는 교육청 인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고, 임용령상 제한을 풀 수 있다"며 "이전에도 전문 직원 인사 때 전직 등의 제한을 해제해 인사 발령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13조2는 임용 예정 직위에 상응한 근무 또는 연구 실적이 있는 자를 당해 직위에 보직하는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직 등의 제한을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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