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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하반기 실적 성장세 지속 기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2.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16 07:55:05

한솔케미칼 생산공장 전경. ⓒ 한솔케미칼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6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NB라텍스(니트릴 장갑 등 의료·헬스케어 소재) 등 전방산업 부진에도 판가인상과 출하량 증가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과 이익률(OPM 26.2%)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특히 2분기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는 과산화수소는 2분기부터 원재료 가격상승이 제품 판매가격 인상을 통해 일부 전가되기 시작돼 향후 반도체 업체의 가동률 조정만 없다면 분기 평균 6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2차전지 소재(Binder, Tapex) 매출은 전년대비 30~40%의 고성장이 유지되고 있는 반면 NB라텍스는 출하감소로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3.1% 늘어난 2307억원, 12.1% 성장한 604억원으로 컨센서스 실적을 상회했다.

2분기 매출은 △반도체(과산화수소, 프리커서) △QD(Quantum Dot) △2차전지 소재 등이 예상을 상회하며 전반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NB라텍스는 물류차질과 재고조정이 맞물리며 예상대비 수요가 부진했다. 

KB증권은 한솔케미칼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각각 19.4% 상승한 2347억원, 8.3% 증가한 607억원(영업이익률 25.8%)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과산화수소 매출은 유가 및 LNG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인상분의 제품가격 전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분기 수준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3분기 QD 소재 매출은 글로벌 TV 수요부진과 주요 고객사의 출하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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