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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스튜디오 강화 따른 성장 기대

"외국인 수급 규제 완화, 확실한 성장 모멘텀 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16 07:52:52

ⓒ SBS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6일 SBS(03412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DMC미디어 없이도 견고한 연결 자회사들의 이익 체력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TV광고 업황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기존 7만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BS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 줄어든 2522억원, 3% 하락한 50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8% 성장한 397억원으로 우려에도 불구하고 TV광고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 

연결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30% 하락한 103억원으로 주요 자회사인 DMC미디어의 매각 영향(관련 1회성은 중단영업이익으로 반영)으로 부진했다. 다만 스튜디오S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분기 100억원 내외의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보수적인 하반기 TV광고 업황 전망을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54% 하락한 405억원으로 하향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모멘텀은 드라마 스튜디오 강화 및 외국인 지분규제 완화에 따른 수급 개선"이라며 "지난 7월 스튜디오S에 6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제작 요소 확보 및 운영 자금 조달의 목적을 감안하면 제작 편수 확대 및 작가·감독·IP 등에 대한 투자가 가시화 된 것이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외국인의 투자 금지에 대한 규제 완화는 외국인 지분율 0%에서 개선되는 것이기에 상당한 수급적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현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가 2024년 7월 말까지로 보장돼 있어 내년까지 관련 모멘텀이 단기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직접적인 주가 영향력이 있는 외국인 수급 규제 완화도 다소 늦어지면서 단기 실적·모멘텀은 아쉽지만 1년 내 발현될 것"이라며 "따라서 시점의 이슈일 뿐,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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