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2층 누리홀에서 히로시마 평화기념식과 몽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 운동에 참석하고 한국을 방한한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을 갖고, 고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오찬을 갖고, 북핵문제를 비롯한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고견을 들었다. ⓒ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국제사회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총장님께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습을 저희들이, 세계 시민들이 보면서 존경과 또 총장님의 열정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전 세계가 직면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의 해결 방향에 대해 구테레쉬 총장님의 경륜에 기초한 고견을 많이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유엔의 한국 지지를 언급하며, 최근 홍수로 인한 희생자들의 유가족에게 애도의 말을 전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은 유엔 활동에 있어 하나의 모범적인 국가이고, 또 항상 유엔의 활동을 전적으로 지지해 오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특히 평화 유지 관련해서는 작년에 한국이 평화유지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기도 했었고, 단순히 평화 유지 활동에 관련한 관계들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을 돕고 있다"며 "평화 구축 활동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분명히 어떤 지도적 위치에 있다"고 했다.
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인권에 대한 한국의 변함없는 지지, 또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서의 한국의 입지는 저희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회·경제적인 발전에 대한 한국의 기여, 또 기후변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국제사회의 도전에 대해서도 한국의 기여가 크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12일 도어스테핑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호주, 포르투갈 총리를 마치고 약 10년 간 유엔 난민 고등 풍무관을 지내며,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것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인권운동을 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번 기회를 빌려 저희는 한반도, 특히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해 완전한 지지를 표명한다"며 "이러한 목표는 아주 근본적으로 우리가 지역의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이 유엔의 모든 일들에 대해 보여준 기여에 감사하다"며 "국제사회에서도 많은 기여를 해 줘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