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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생산자물가 둔화에도 '혼조'…나스닥 0.58%↓

WTI, 2.62% 상승한 배럴당 94.34달러…유럽 '혼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12 08:43:2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나서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27.16p(0.08%) 상승한 3만3336.6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7p(0.07%) 내린 4207.2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4.9p(0.58%) 빠진 1만2779.91에 장을 마쳤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7.46p(0.38%) 상승한 1976.70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전 거래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국제 유가 반등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강도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10.4%)를 밑돌았다. 올해 처음으로 기록한 한 자릿수다.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하며 전달 1.0% 상승했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과정이 진행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감소를 기록하며 전일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인플레이션 정점통과 기대감을 자극했다"며 "이에 3대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국제유가와 시장금리 강세가 부각되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현재 S&P500의 경우 지난 6월 중순 저점 대비 약 15% 가량 반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1달러(2.62%) 오른 배럴당 94.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20달러(2.3%) 높은 배럴당 99.60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상승한 6544.67,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5% 내린 1만3694.51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55% 빠진 7465.91로 마감됐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는 전장대비 0.06% 오른 440.16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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