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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금융주 주도로 하락,우리 증시에 영향 우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08 08:55:38

[프라임경제] 미국발 금융 불안이 우리 증시에 다시 영향을 줄까? 1680선 수비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우리 증시에 미국 증시 마감 소식이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유가가 하락했지만 금융 불안이 고개를 들면서 하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6.58P(0.50%) 하락한 11,231.9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9P(0.84%) 떨어진 1,252.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폭격설 등 불안 요소가 수그러들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3.92달러(2.7%) 낮아진 141.37달러였다.

그러나 이런 호재에도 불구, 미 증시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주가가 두 자리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강 국면을 보였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여전히 은행권 실적과 신용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지난 해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트라우마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 증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증시의 8일 거래에 영향이 우려된다. 유동성 우려로 인한 미 증시 약세인 만큼, 미국 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질 수도 있어, 이를 어떻게 대비할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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