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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올해 DPS 600원 전망 "기대 배당수익률 4.8%"

올해 2분기 구조적 이익 성장 기조 유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08 08:21:55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 LG유플러스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경쟁사 대비 뚜렷한 경쟁 우위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현재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 수준을 감안할 때 하반기 방어주 역할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2% 늘어난 3조3843억원, 7.5% 감소한 248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인건비 일회성비용 약 45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구조적인 이익 성장 기조는 유지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가 24만명 순증하며 전체 가입자 성장을 주도했지만 무선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전분기 대비 1.1% 하락한 2만959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적자폭이 컸던 단말 마진은 이번 2분기에서 그 폭이 축소됐고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대비 0.5% 증가한 5829억원을 기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특이사항으로는 사업 시작 이래 꾸준히 순성장을 기록한 IPTV 가입자가 처음으로 1만4000명 순감을 기록하며 성장성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전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 대비 0.4% 상승한 13조9000억원, 5.1% 증가한 1조29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시장 경쟁 완화로 판매수수료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나, 단말 마진 악화로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연말 5G 가입자는 656만명(보급률 33.6%), 서비스수익은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업 인프라 사업은 상반기 수주 일부가 하반기로 이연됨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상반기 성장 둔화로 인해 올해 별도 서비스 수익 5% 성장 가이던스를 사실상 4%로 하향 조정한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022년 주당배당금(DPS)는 중간배당 250원을 포함해 600원을 예상하며, 기대 배당수익률은 4.8%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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