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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발사 D-2…스페이스X 팰컨 타고 달 간다

156만km 비행해 12월 달 궤도 안착…성공시 7번째 달 탐사국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03 16:21:02
[프라임경제] 한국 최초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달 궤도에 무사히 안착하면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오는 5일 오전 8시 8분(현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의 40번 발사장 모습이 3일 공개됐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당초 이달 3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스X사는 팰콘9 발사체 점검 작업 지연으로 발사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 이틀 연기된 8월5일로 발사 변경허가를 받았다고 과기정통부에 알렸다.

발사를 이틀 앞두고 다누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막바지 발사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발사체 팰컨9의 페어링 모듈에 결합을 완료했으며, 내일 발사체와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다누리는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아닌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달에 가게 된다. 다누리를 달의 궤도까지 보내려면 누리호보다 더 높이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는 678㎏에 달한다. 

다누리는 발사 이후 약 4개월 동안 우주 공간을 비행하다 올해 12월31일 임무 수행을 위해 목표인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4~5만에 달에 가는 방법도 있지만, 다누리는 발사 후 최대 156만km 떨어진 심우주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지구 중력을 활용해 달 궤도로 이동한다. 이는 연료 소모량을 줄이고, 궤적 운용 과정을 통해 향후 심우주 항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하면 1년간 하루 12차례 달을 돌며 6개 탑재체를 활용해 달 착륙선 착륙 후보지 탐색,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을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가 예정된 임무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러시아·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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