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2일부터 강원도 홍천군 소재 하이트진로(000080) 강원공장 출입로를 차단하고 시위를 벌이면서 제품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200여명이 전날 오전 5시20분부터 강원공장 출입 도로를 차단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번 농성은 화물연대 지역본부를 주축으로 일부 수양물류 계약 화물차주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하이트진로 노조의 처우개선을 비롯해 화물연대 요구사항인 안전운임제도 일몰제 폐지 및 개정,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명의신탁제) 폐지, 운송료 인상, 노동기본권 쟁취 등의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 세워져 있는 트럭. © 연합뉴스
화물연대본부는 이날부터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농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원공장에서는 맥주를 생산하는데 이번 시위로 인해 맥주 출고율은 평시 대비 29%까지 떨어진 상태다.
하이트진로는 이천공장 시위 인원 중 일부가 강원공장으로 합류하면서 이번 주에는 강원공장에서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 이천 청주 공장 파업과 무관한 강원공장 앞 시위는 악의적이고 명분 없는 영업방해가 명백한 만큼 적극적인 공권력 투입을 기대하며, 철저하게 책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는 이천과 청주공장 화물차주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휴일운송료 150% 인상을 받아들여 최종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8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는 화물차주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계약을 해지한 명미인터내셔널 소속 차주들도 복귀를 희망하면 어떤 형태로 근무할 수 있을지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