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격적 기업 인수합병으로 높아진 부채비율에 고민하던 대한전선이 안양전선공장 부지를 매각하며 막대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M&A에 박차를 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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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선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M&A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사진은 대한전선 본사> | ||
업계는 대한전선이 안양전선공장을 넘기면서 5,5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이 같은 유입자금이 발생할 경우 대한전선이 2000년 이후 최근 8년간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현금을 거머쥐게 되는 셈이 된다.
업계에 따르면 임종욱 대한전선 부회장은 지난 6월28일 안양시 관양동에 위치한 안양전선공장 부지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부동산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회사(ALD 제1차 PFV)와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전선이 이처럼 유입자금을 늘리는 것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선과 건설에 주력하던 대한전선이 금융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려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임종욱 대한전선 부회장은 지난 6월 25일 "미래는 금융이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금융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임 부회장은 "건설과 금융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기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이나 보유부동산 개발사업 등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공장 매각을 통해 8년간의 영업이익을 한 번에 얻은 대한전선은 남부터미널 등 다른 부동산 부지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어 자금 유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재무구조가 안정될 전망이며, 지주회사로의 전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현금유입을 통한 실탄을 확보해 추가 M&A를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전선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서 안정적 재무구조를 만들기 위한 차원이고 M&A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부인하는 반면 남부터미널 등 다른 부지의 추가매각 계획에 대해서는 “부동산 유동화 차원에서 시간을 두고 매각을 계속 추진할 생각이며 추가 매각이 이뤄질 경우 5,000억원의 자금이 추가 확보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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