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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美 '반도체 지원법' 수혜 전망

美의회 문턱 넘은 반도체 지원법…바이든 서명만 남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7.29 15:09:30
[프라임경제] 미국 하원이 총 2800억 달러(약 368조원) 규모의 '반도체산업 육성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이 발효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전체회의를 열고 '반도체 칩과 과학(Chips and Science)' 법안을 찬성 243 대 반대 187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는데 이르면 다음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20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법안은 미 영토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세액을 공제해 주는 등 중국의 경쟁 위협에 맞서 미국의 기술 우위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반도체산업에 총 2800억 달러가 투입되는데 △반도체 시설 건립 지원 390억 달러 △연구 및 노동력 개발 110억 달러 △국방 관련 반도체칩 제조 20억 달러 등 반도체산업에 520억 달러가 지원된다. 

아울러 미국 반도체 공장 건설 기업에 25% 세액 공제도 적용하고, 연구 증진에 2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미국의 인텔,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법안 통과를 앞두고 최근 텍사스주에 테일러 신공장 9곳에 1676억 달러(약 220조원), 오스틴 신공장 2곳에 245억 달러(약 32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세금 감면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에 220억달러(약 2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SK그룹도 이 법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전체 투자액 중 70%인 150억달러(약 20조원)을 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메모리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시설과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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