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대표 후보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에 착수한다는 입장에 대해 29일 비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에 대해 '자신과의 싸움을 중단해 달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9일 본인의 SNS계정으로 2020년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말한 발언을 언급하며 "어제 감사원이 권익위를 향한 감사를 전격 착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통상 위원회급 기관에 대한 감사는 3년마다 이루어지는데 작년 정기 감사를 마친 권익위를 1년 만에 다시 감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전 정권 인사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을 향한 책무인 임기제 공무원의 공무를 후안무치한 자리욕심이라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복수심에 눈먼 전 정권 찍어내기"라며 "2022년 윤석열(대통령)은 2020년 윤석열(대통령)과의 싸움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라는 건 취임 때 국민과 한 약속(이기에)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 해야 한다"며 "전 정권 찍어내기를 위해 대통령 스스로 행정부에 내부총질하는 이상한 (상황)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인가"라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무원칙 전 정권 찍어내기는 이 정권의 탄생근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정권의 위선과 내로남불은 결국, 국민의 외면을 받는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