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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채권 발행' 포스코,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

금융시장 변동성 높은 상황서 총 10억달러 발행…우량채권 인정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7.29 09:37:26
[프라임경제] 포스코가 올해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28일 3월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채권 발행에 나서 3년 만기 7억달러와 5년 만기 3억달러 총 10억 달러의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7월27일(현지일 기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75bps(0.75%포인트) 인상 직후 글로벌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달러화 공모채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우량채권으로 인정받았다.

ⓒ 포스코


또 이번 채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기둔화, 철강수요 감소 우려 등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3년 만기 7억달러는 미국 국채 대비 +160bps △5년 만기 3억달러는 +185bps의 유리한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향후 포스코는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비상경영체제에서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채권발행에 앞서 10~17일 미국·유럽 등지에서 다수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실시하고 발행일 하루 전에는 50개 이상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철강 투자 계획과 성장전략을 알리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컨퍼런스콜도 개최했다.

이외에도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8일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10년만에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최근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을 △수요산업 부진, 재고자산 증가 등에 따른 글로벌시장 축소 △원자재·에너지 및 금융·조달 비용 상승 △원자재·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이 겹친 복합 위기 상황으로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적극적인 수익성 방어 △구매·생산·판매 등 각 부문의 구조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 △해외법인 리스크 점검 △투자계획 조정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특히 핵심사업인 철강사업의 경우 비상판매체제 운영을 통해 밀마진 하락 방어 등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안전·환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정적 시재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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